북한, 탁구 혼복서 첫 메달 획득.. "리우 이후 8년만"
파이낸셜뉴스
2024.07.30 23:00
수정 : 2024.07.30 23:08기사원문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3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에 2-4(6-11 11-7 8-11 5-11 11-7 8-11)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북한 탁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6년 리우 대회 여자 단식에서 김송이가 따낸 동메달 이후 8년 만이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신생 조여서 랭킹은 없지만 세계예선전에 출전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후 16강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제압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8강에서는 스웨덴의 강자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9위·스웨덴)를, 준결승에서는 홍콩의 세계 4위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이기며 결승까지 올라왔다.
중국은 남녀 단식 1위 왕추친과 쑨잉사로 혼합복식조를 꾸리고 전문 코치까지 붙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 승리를 거머줬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5개 획득에 도전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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