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체조 전설 바일스, 단체전 우승…5관왕 시동

뉴스1       2024.07.31 11:52   수정 : 2024.07.31 11:52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 기계체조 '리빙 레전드' 시몬 바일스(27·미국)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5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바일스를 앞세운 미국 여자 체조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171.296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바일스는 주 종목 도마에서 14.900을 따냈고, 이단평행봉에서 14.400, 평행봉에서 14.366을 기록한 뒤 마루에서 14.666을 기록하며 미국의 우승을 견인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4관왕(단체전·개인종합·도마·마루운동)을 차지했던 바일스는 단체전 우승으로 통산 올림픽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바일스는 통산 올림픽 메달을 8개로 늘려 섀넌 밀러(7개)를 제치고 역대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따낸 미국 체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주변의 지나친 기대와 관심으로 인한 멘털 붕괴로 은메달 1개(단체전)와 동메달 1개(평균대)에 그쳤던 바일스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그는 이단 평행봉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고, 가장 먼저 열린 단체전 우승으로 5관왕을 향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뀄다.

바일스는 내달 1일 개인종합, 3일 도마, 5일 평균대와 마루운동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도마에서는 한국의 여서정(제천시청), 북한 안창옥과 경쟁한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