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다 사기였다?…'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폭로'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2024.08.01 06:50
수정 : 2024.08.01 14:52기사원문
미스터비스트 전 직원 폭로
동료 성범죄·조작 의혹 제기돼
또 다른 직원 "조작 아냐" 반박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구독자수 1위에 빛나는 ‘3억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동료 그루밍 의혹 및 거짓 방송 의혹에 휘말렸다.
우선 미스터비스트 채널을 함께 운영 중인 동료 직원 '아바 크리스 타이슨'은 최근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메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아바와 모든 관계를 끊고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이 있던 날 그와 같이 일하던 전 동료이자 유튜버인 'DogPack404'는 "나는 미스터비스트와 일했고, 그는 사기꾼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유튜버의 주장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의 영상에 참여해 상품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인이나 직원들로, 여러 도전도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미스터비스트가 다양한 상금을 걸고 현실판 '오징어게임' 등 각종 쇼를 진행해왔지만, 실상은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미스터비스트 측은 "해당 직원은 2024년 3월 25일부터 2024년 4월 19일까지 일하다 해고되었다"라며 "우리는 가짜로 경품을 제공하지 않고, 저 사람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쉽게 증명할 수 있다"라며 반박했다.
미스터비스트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3억700만명, 연 수입 약 9000억원으로 2022년 7월에는 구독자 1억명을 돌파해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했다.
'무인도에서 24시간 살기' '24시간 안에 100만 달러 쓰기' 등 각종 기상천외한 도전으로 인기를 얻어 왔다.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시각장애인 1000명에게 개안수술 선물하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세계 1위 유튜버로 성장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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