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女 살해한 50대男, 예비신랑에 사진 전송 후....
파이낸셜뉴스
2024.08.02 06:30
수정 : 2024.09.30 13: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B씨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근무하던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식당에 손님으로 방문했다가 서로를 알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5시쯤 범행을 마친 A씨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가 자신의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는 목숨을 끊기 전 B씨의 숨진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결혼 상대에게 문자로 전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사망으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했더라도 범행 동기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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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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