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기업 계열사 3292개…"태양광·2차전지·바이오 대세"
파이낸셜뉴스
2024.08.06 10:55
수정 : 2024.08.06 10: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3개월간 대기업들은 태양광, 이차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역량 확대를 위해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을 다수 이뤘다.
6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최근 3개월간(5월~7월)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사는 지난 5월 기준 3318개에서 8월1일 3292개로 26개 감소했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8개) △신세계·SM·글로벌세아(각 4개) 순이다.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영원(26개) △CJ(7개) △대신증권(5개) 순이었다.
이번 소속회사 변동에선 태양광, 이차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6개 집단의 15개 사가 계열 편입했다.
특히 한화는 태양광 발전 관련 경남인사이트루프탑솔라1호 등 5개사, 이차전지 장비 관련 한화모멘텀 및 에코·바이오에너지 관련 부여바이오, 여수에코에너지를 설립해 해당 기간 중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회사를 계열 편입했다.
롯데는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관련 롯데인프라셀을, 엘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 관련 엘지유플러스볼트업을, LS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에너지링크나주를 각각 설립했다.
최근 3개월간 부동산개발·관리 및 건설 분야의 계열 편입과 제외도 활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자동차의 사업시설 관리 관련 에이치엠지에스 등 6개 집단의 6개 사가 계열 편입됐다.
롯데의 은평피에프브이 등 7개 집단의 7개 사는 계열 제외됐다.
이밖에 친족 독립경영 인정 신청에 따른 계열 제외 사례가 있었다.
영원 소속 24개 사, 대신증권 소속 4개 사, 하이브 소속 3개 사, 파라다이스 소속 3개 사 등은 친족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됨을 이유로 계열 제외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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