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탑재 잠수함 킬러, 해상작전헬기 '시호크' 연내 국내 도입한다
파이낸셜뉴스
2024.08.07 15:35
수정 : 2024.08.07 15:35기사원문
체공시간 대폭 증가…P-8A 포세이돈과 연계, 해상 킬체인 강화
지난 2020년 총사업비 9600억원 투입, 시호크 12대 도입 결정
[파이낸셜뉴스]
해군은 해상 킬체인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대잠 작전 전력, 신형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 초도 물량을 오는 12월쯤 국내 인도받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20년 총사업비 9600억원을 투입, 2025년까지.미국 록히드마틴 제작의 시호크 1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해상초계기에 더해 신형 해상작전헬기 도입으로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 대한 감시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며 "늘어난 체공시간만큼 원활한 작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지난 6월 현존 최강의 해상초계기로 평가되는 P-8A '포세이돈' 6대가 국내에 도입한 바 있다. 포세이돈은 지상에서 발진하며, 시호크는 구축함에 탑재돼 발진해 강력한 대잠 협동 작전을 펼치게 된다.
시호크는 기존 해군이 도입한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과 링스보다 더 멀리, 더 오래 비행하면서 더 많은 인원과 장비를 싣고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시호크는 강점은 뛰어난 긴 체공 시간과 항속 거리다. 시호크는 한 번 이륙해 4시간가량 작전할 수 있고 항속 거리가 834㎞에 달하며 대함·대잠 작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최대 이륙 중량이 1만㎏ 이상이다. 길이 19.7m, 높이 5.1m, 기폭 3.3m로 최고 시속 270㎞로 비행하며 어뢰와 공대함유도탄 등으로 무장하고, 적 잠수함 탐색용 디핑소나 및 소노부이를 탑재한다.
해군이 현재 30여 대를 운용 중인 와일드캣은 체공 시간 1시간 30분∼3시간 정도에 항속 거리 518㎞, 한 번 출격에서 대함 또는 대잠 중 한 가지 기능만 수행할 수 있고 이륙 중량이 6000㎏ 수준이다. 링스는 한 단계 아래 체급으로 2시간 정도의 체공시간에 항속 거리 593㎞로 지난해부터 대체 기종 도입 사업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