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K패션…서울패션위크 다음달 3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2024.08.07 11:23
수정 : 2024.08.07 11:23기사원문
9월 3~7일 DDP에서 개최
21개 브랜드 패션쇼, 5개 브랜드 프리젠테이션 등
홍보대사는 뉴진스...‘지속가능 패션’에 초점 맞춰
[파이낸셜뉴스] K패션의 축제 ‘서울패션위크’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문화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 증가로 K패션이 주목받는 가운데,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패션브랜드의 해외진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봄·여름 패션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2025 S/S 서울패션위크’를 9월 3~7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즌 새롭게 시도하는 프리젠테이션은 참여 브랜드와 기업이 국내외 바이어와 프레스 대상으로 자신들의 컬렉션, 원단 등을 집중 소개하는 것이다. 트레이드쇼에서는 총 92개의 브랜드와 유럽·아시아·미주권 등 전 세계 100여명의 초청 바이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꾸몄다. 지난 2월 열린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2024 F/W)에서는 국내 패션 브랜드 84개 사가 23개국 101명 해외 바이어와의 수주상담 기회를 가졌으며 총 524만달러(약 72억원)의 수주 계약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패션위크의 키워드인 지속가능 패션과 관련해 효성티앤씨가 폐어망 리사이클링을 통한 원단 등 친환경 소재 및 상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철학과 지속 가능한 패션’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제주삼다수는 서울패션위크 현장에서 소비되는 생수병을 수거 후 재활용해 섬유로 재생산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의 홍보대사 뉴진스의 포스터를 8일에 1차 공개한다. 이번 포스터는 뉴진스 멤버들이 서울패션위크 티셔츠와 2025 S/S 서울패션위크 참가 브랜드 의상을 착용하고 DDP에서 촬영했다. 뉴진스 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서울패션위크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패션위크 21개 브랜드 패션쇼를 직관할 수 있는 시민초청 티켓 이벤트는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신청은 서울패션위크 공식 소셜미디어(SNS)에서 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300석 규모의 입장권을 제공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 국내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패션계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