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더위 지속'...전남도, 폭염 취약계층 특별 관리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4.08.09 09:00
수정 : 2024.08.09 09:00기사원문
온열질환자 발생 실시간 모니터링...119 연계 신속 대응체계 가동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연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열대야 일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특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선 오는 9월 말까지 68개소의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28개 재난의료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지역 경로당 9444개소에 냉방비로 지난해보다 6만원 인상된 월 17만5000원을 지원하고, 냉방비가 부족할 경우 기존 난방비와 양곡비 예산의 탄력적 사용도 허용하는 한편 운영 시간도 3시간 연장하는 등 경로당 무더위 쉼터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6만3900여명이 근무하는 노인일자리사업 현장에는 폭염에도 안전한 사업 수행을 위해 작업시간 조정 등 탄력적 운영에 힘쓰고 있으며, 공익활동형 등 실외 중심 일자리 사업은 오는 13일까지 1주일간 일시 중지토록 했다.
또 장애인 안전을 위해 5400여명의 활동지원사가 재가 중증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장애인시설 134개소에 최대 월 30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실직·휴업·폐업, 중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에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금(1인 가구 기준 생계비 71만원 등)을 집중 지원한다.
이 밖에 거리 노숙인 상담반을 운영해 매일 순찰토록 하고, 여름철 식중독 발생에 적극 대비해 집단급식소를 비롯한 휴게소, 해수욕장 등 다중이용 시설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역대급 무더위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도민이 안전하게 더위를 극복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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