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국 최초 수의직 공무원 6급으로 상향해 임용

연합뉴스       2024.08.09 11:12   수정 : 2024.08.09 11:12기사원문
올해 18명 선발…부족한 인력 확보·처우 개선

강원도, 전국 최초 수의직 공무원 6급으로 상향해 임용

올해 18명 선발…부족한 인력 확보·처우 개선

강원도, 전국 최초 수의직 공무원 6급으로 상향해 임용 축산 농가 입구 통제하는 방역당국 관계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의직 공무원 6급 경력경쟁 임용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선발 예정 인원은 수의직 6급 18명, 수의연구사 4명, 시군 수의 7급 10명 등 32명이다.

응시 자격은 18세 이상의 수의사 면허증 소지자다.

응시원서는 오는 21∼23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 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받는다.

선발 관련 공고문은 도 홈페이지(http;//state.gwd.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도는 지난해 럼피스킨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이 지속해 발생하는 상황에서 신규 수의직 공무원 임용률이 급감하자 첫 임용직급을 7급에서 6급으로 상향해 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내 수의직 임용률은 2021년 27.5%, 2022년 11.9%, 2023년 4% 등으로 감소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수의직 공무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은 동물 방역, 축산물 위생 안전, 반려동물 보호 등의 업무가 날로 증가하는 데다 다른 직급에 비해 승진 기회가 제한된 것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앞으로도 수의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전국 수의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설명회를 개최해 유능한 인재가 지속해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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