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예지 기자회견 중 실신 후 회복…정밀검사 예정(종합)
뉴스1
2024.08.09 12:08
수정 : 2024.08.09 14:31기사원문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1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 선수가 9일 오전 11시께 전북 임실군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실신해 쓰러졌지만 다행히 바로 회복됐다.
이날 임실군은 군청 소속인 김예지 선수를 환영하는 행사를 갖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었다.
김예지 선수도 환하게 웃으며 환영식에 임했다.
환영식이 끝난 후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던 김예지 선수는 갑자기 쓰러지며 의식을 잃었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로 10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으며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곽민수 임실군청 사격팀 감독은 "김예지 선수가 7월 12일 파리로 출국 이후 하루도 쉬지 못했다"며 "긴장감과 피로가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김예지 선수에게 이런 경우는 없었다"면서 "지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병원으로 옮겨 진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영구 임실군청 과장은 "한국에 와서 과도한 일정은 없었다. 긴장감이 컸던 것 같다"며 "선수의 건강이 가장 우선인 만큼 종합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지 선수는 파리올림픽 공기소총 10m 은메달을 쐈다. 그의 사격 자세와 표정이 화제가 되며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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