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광복절 분열에 "79년 전 그날, 네 편 내 편 없이 하나 됐을 것"
파이낸셜뉴스
2024.08.15 19:40
수정 : 2024.08.15 19:46기사원문
" 이 나라를 어떻게 잘 발전시킬지 고민해 보자"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 기려
그러면서 그는 "광복을 맞이한 그날 우리 민족에게는 네 편, 내 편이 없었고, 하나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오늘은 우리 민족이 암흑에서 빛을 되찾은 지 79년이 되는 날로 광복의 그 순간이 얼마나 감격스러웠을지 생각해 본다"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광복을 맞이한 그날 우리 민족에게는 네 편, 내 편이 없었을 것이며, 이념도, 붕당도, 당파도 없었을 것이고, 오직 독립의 뜻을 잘 살려 좋은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일념으로 민족이 하나가 됐을 것"이라며 "선열과 선조의 그 마음을 헤아리며 이 나라를 어떻게 더 잘 발전시킬 것인지 모두가 함께 고민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분열된 광복절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경축식은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를 기리기 위해 광복회 용인시지회가 준비했으며, 시가 예산 지원을 했다.
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최희용 광복회 용인시지회장, 지역 보훈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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