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유태오 손잡고 떠난 '음악일주'…가수의 꿈 도전(종합)
뉴스1
2024.08.16 14:56
수정 : 2024.08.16 14:56기사원문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2024.8.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기안84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를 떠났다.
'음악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음악인들의 성지로 손꼽히는 미국으로 떠난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가 여행으로 얻은 경험과 느낀 점을 토대로 곡을 만든다.
이날 김지우 PD는 '음악일주'의 연출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리즈로 아주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감사하면서도 그 시리즈를 어떻게 이어나가고 변주하고 계속해서 재미를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음악일주'로 뵙게 돼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안84는 '음악일주'를 새롭게 내보이는 것에 대해 "'태계일주'를 시즌3까지 했다"라며 "시즌4를 바로 하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원체 여행예능이 많은 세상이니 어떻게 하면 차별점을 줄 수 있을까 했다, 망하면 안 되니깐"이라고 솔직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어쨌든 잘 만들어봤는데 다른 의미에서 기대가 된다"라며 "재밌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태오는 기안84와의 호흡에 대해 "사실 저는 그전에도 예능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사전 미팅을 했을 때 편하게 즐기고 아무 준비 없이 해도 된다고 해서 마음을 비운 상태로 여행을 시작했다"라며 "저는 백지상태로 갔고 거기서부터 같이 여행을 그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전미팅 때도 기안84님과 케미스트리가 잘 맞았다, 진짜 많이 편하게 여행을 다녀왔다"라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행을 통해 만들게 된 음원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특히 음원 저작권료에 대해 기안84는 "가사를 제가 썼다"라며 "가사를 썼으니깐 조금 주지 않을까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프로그램 때문에 음원 저작권 수입이 나온다면 제가 가져가는 게 염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기부를 하던가 좋은 곳에 쓰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김지우 PD는 이에 대해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저희도 좋은 조건으로 (저작권료를) 드리고 음악을 많이 들어주시면 좋은 곳에 함께 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진짜 어디에 기부하는지도 프로그램에 담겠다, 음악을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기안84는 지난해에 이어 MBC 연예대상의 대상 영예를 다시 생각하고 있냐는 물음에 "연예대상은 주시면 고마운데 프로그램이 잘 되어야 되는 알 수 없는 거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음악일주'는 오는 18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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