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사상 최대 실적 순항…연간 매출액 100조 동반 돌파 유력
파이낸셜뉴스
2024.08.18 18:17
수정 : 2024.08.18 18:17기사원문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3년 연속 동반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해외 판매 비중이 높은 현대차·기아 입장에선 우호적인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차 등 대당 판매 단가가 높은 차량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실적전망치(컨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기아는 올해 연간 매출액 280조2941억원, 영업이익 29조1033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영업이익은 8.9% 증가로 전망됐다.
현대차의 올해 예상 연간 매출액은 작년 보다 6.4% 증가한 173조921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15조6832억을 올릴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기아는 매출액 107조202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0조원 돌파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13조4201억원을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7.4%, 영업이익은 15.6% 급증한 기록이다. 이 같은 실적이 현실화 된다면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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