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계 거물, 불편한 질문 하자 기자 머리 '퍽'
뉴시스
2024.08.19 17:20
수정 : 2024.08.19 17:2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태국 정계 거물인 쁘라윗 웡수완(79) 전 부총리가 자신에게 질문하는 여성 기자를 폭행해 구설에 올랐다.
19일 방콕포스트 등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쁘라윗 전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한 여성 기자가 자신에게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인 패통탄 친나왓 프아타이당 대표가 차기 총리로 선출된 데 대한 질문을 하자 기자의 머리를 손으로 내리쳤다.
논란이 일자 쁘라윗 전 부총리 측은 기자를 다치게 하거나 겁주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쁘라윗 전 부총리가 종종 친분이 있는 기자를 장난스럽게 놀린다고 해명했다.
또한 쁘라윗 전 부총리가 사건 당일 밤 해당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태국 언론단체와 폭행을 당한 해당 기자의 회사는 쁘라윗 전 부총리의 행동이 화가 나 기자를 위협하려는 것처럼 보였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태국방송기자협회와 태국뉴스방송위원회 또한 쁘라윗 전 부총리의 행동이 의원 행동 강령 위반일 수 있다며 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쁘라윗 웡수완 전 부총리는 친군부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PPRP)의 대표이자 2014년 쿠데타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총선 이후 PPRP는 탁신 전 총리 세력 정당인 프아타이당이 이끄는 연립정부에 참여했지만, 최근 쁘라윗 전 부총리와 탁신 전 총리 간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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