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사업 추가 수주
파이낸셜뉴스
2024.08.22 18:18
수정 : 2024.08.22 18:18기사원문
수도 하노이 이어 타이빈성 일대에
96만3천㎡ 규모 사회주택 등 조성
정원주 회장 영토 확장 노력 결실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는 오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간 약 3억9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96만3000㎡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상업·사회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하노이에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를 조성한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신도시 개발계획을 주도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 기업인 그린아이파크와 국내 기업인 제니스와 손 잡고 컨소시엄을 조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주간사로서 전체 사업 지분의 51%를 소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투자자 승인은 그간 정원주 회장이 해외 도시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베트남에 4차례 방문했다. 지난 7월에는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사업 파트너사인 그린아이파크의 응우옌 밍 흥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젝트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수주사업의 경우 주로 도급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 도시개발사업 확대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시키고 있다"며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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