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근육 벌크업 남궁민 "매일 악몽 꾸며 몸 관리 했다"
뉴시스
2024.09.03 07:42
수정 : 2024.09.03 07:4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남궁민이 드라마 '검은태양'을 찍을 당시 연기를 위해 16㎏을 증량했다고 했다.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 탓에 악몽에 시달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신동엽엔 남궁민이 나와 2021년에 방송된 드라마 '검은태양'에 관한 얘기를 했다.
남궁민은 '검은태양'을 할 당시 기존 66㎏에서 82㎏까지 몸무게를 늘렸다고 했다. 남궁민은 "3~4시간 운동하고 집에 가는 차에 타면 아무 말도 못하고 숨을 헐떡이게 된다. 매니저가 집에 내려주면 간신히 샤워하고 (식단 조절을 위해) 맛 없는 걸 먹어야 한다. 다음에 새벽 3시쯤에 몸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 불안해서 일어난다. 그럼 그때 한 번 더 먹고 아침에 또 막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캐릭터가 과거 기억을 잃고 돌아와 혼돈에 휩싸인 사람이다. 그렇게 몇 달을 관리하면서 지내니까 그 괴로움이 너무 잘 표현된 거다. 그냥 화가 나있었다.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촬영 현장 도착하면 아침부터 몸이 다 쑤신다. 그냥 인상을 쓰게 된다. 샤워하다가 두 세 번 운 적도 있다. '내가 도대체 근육을 왜 키운다고'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생각을 했다. 꿈을 꾸면 맨날 스태프 앞에서 옷을 벗는데 몸이 없는 거다. 그런 악몽을 꿨다. 그 악몽을 너무 자주 꿨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