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순' PD "현빈 캐릭터 요즘 시대와 안 맞아, 최대한 편집"
뉴스1
2024.09.05 17:45
수정 : 2024.09.05 17:4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삼순' PD가 극 중 현진헌 캐릭터가 요즘 시대와 맞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며 이를 최대한 편집했다고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극본 김도우/연출 김윤철)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윤철 감독은 현진헌 캐릭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선아는 "현진헌은 미성숙하다, 삼순이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사랑에 더 순수하게 다가가는 편인데 현진헌은 유희진과 김삼순 사이 갈팡질팡한다, 미성숙해서 불편한 것"이라며 "성숙한 입장에서 보면 진헌이는 어리고 자기감정에 너무 솔직하다, 2024년의 삼순이는 진헌이를 귀찮고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사견을 전했다.
정려원은 "희진이는 아픔을 이겨내고 추억을 찾으려는 생각에 상대와 싸우고 갈등을 빚었다"라며 "지금이라면 갈등 없이 삼순이에게 잘 보내주지 않았을까, 축하하며 보내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는 지난 2005년 방송돼 시청률 50%를 넘길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MBC 드라마 '내 이름을 김삼순'을 김윤철 감독이 직접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한 작품으로, 오리지널 16부작을 8부작으로 축약했다. 6일 웨이브에 8부작 전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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