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 채무만 2억 신용회생 절차 "막일도 할 것"
뉴시스
2024.09.06 08:16
수정 : 2024.09.06 08:16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DJ DOC' 정재용(51)이 신용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5일 방송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선 정재용이 금융복지지원센터에서 신용 회생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건강보험료 체납액만 2969만3480원이었다.
잦은 이사로 인해 고지서 수령이 어려워졌고, 채무는 계속 늘었다. 현재 세금 체납액은 약 2억원이며, 본인 명의 통장도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빠는 꽃중년 출연료도 소속사 대표 계좌를 통해 받았다. 정재용은 "내 이름으로 된 것을 사용 안 한지 오래 됐다. 내가 쓸 수 있는 카드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상담사는 "전에 압류된 통장에 돈이 있느냐"고 물었고, 정재용은 "돈이 있는데 얼마 정도인지는 안 가르쳐주더라"고 답했다. 상담사는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냐"고 나무랐다.
정재용은 2018년 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32)와 결혼했다. 다음 해 딸 연지를 안았지만, 4년 만인 2022년 갈라섰다. "연지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양육비를 지급하고 싶다"며 이제는 막일도 할 수 있다. 양육비는 내가 줄 수 있는 최대한으로 꾸준히 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정재용은 "드디어 아빠는 꽃중년 출연료가 입금, 2년 만에 소득이 생겼다"며 좋아라했다. 집 앞 편의점 사장님에게 아이스크림 외상값 400원을 갚고 음료수를 건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연지가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담배도 끊으려 한다"고 했다.
타로 상담사는 정재용이 돈 복은 타고 났지만, 관리하는 능력이 없다고 봤다. 내년부터 10년간 성실히 일해서 돈 버는 운이 들어왔다며 "3년간 비약적으로 도약하는 시기"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살게 된 건 브레이크가 없는 삶의 대가다. 나를 지키는 힘을 잃고 방황을 길게 했다"며 기존 사고 방식을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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