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m 넘는 트럼프 막내, 뉴욕대생 됐다
뉴시스
2024.09.06 10:51
수정 : 2024.09.06 10:51기사원문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가 뉴욕대에 입학한 첫날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배런이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함께 맨해튼에 있는 뉴욕대 캠퍼스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배런의 뉴욕대 입학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는 "배런은 많은 대학에 합격했다"면서 "아주 똑똑한 아이고 훌륭한 학교인 뉴욕대의 비즈니스 스쿨 스턴 학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턴 경영대는 지원자 20명 중 1명 정도만 합격할 정도로 미국 내 최고 수준의 학부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배런이 펜실베이니아대에 진학하는 트럼프 가문의 전통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집안은 전통적으로 아이비리그(미국 북동부 명문 8개대)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 진학을 선호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녀 티파니 모두 펜실베이니아대에 다녔다.
차남 에릭만 조지타운대에 다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배런이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진학을 고려했지만, 결국 뉴욕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와튼에 다녔고, 이곳 역시 우리가 고려하던 선택지 중 하나였다"면서 "다만 배런은 스턴을 선택했고, 그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런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현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막내아들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3남 2녀 중 멜라니아 여사가 낳은 유일한 자녀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배런은 열 살의 나이로 백악관에 들어갔다. 배런은 트럼프의 자녀 중 유일하게 백악관에서 살았으나,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대중에 노출되는 빈도가 낮았다.
트럼프의 다른 자녀들은 지지 연설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모습을 비쳤지만, 배런은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7월 9일 트럼프의 선거 유세에 처음으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키가 2m가 넘는 장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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