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활동 중단 선언한 세계적 女가수, 마지막 공연 가격 '2200만원' 경악
파이낸셜뉴스
2024.09.07 08:00
수정 : 2024.09.07 16: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이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마지막 콘서트가 될지도 모를 티켓 가격이 급등했다.
6일 NME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앞둔 아델의 콘서트 티켓이 정상가 보다 1700만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델이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하자 티켓값이 급등해 3819달러(한화 약 507만원)에서 1만7050달러(한화 약 2265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지난달 31일 아델은 독일 뭔헨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오는 11월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치면 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스스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지난 7년을 보냈다”면서 “이제 내가 준비해 온 삶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델은 ‘새로운 삶’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가 2021년부터 교제 중인 유명 스포츠 에이전트 리치 폴과 약혼한 상태로 알려진 터라 결혼 후 가정에 전념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델은 앞서 지난 7월 독일 방송사 ZDF와의 인터뷰에서도 "연예계 활동에서 물러나 잠시동안 다른 창의적인 일을 할 것이다"라고 활동 중단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아델이 긴 휴식기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첫 앨범을 낸 아델은 복귀하기까지 3년이 걸렸다. 2015년에도 ‘25’를 발표한 뒤 6년의 기다림 끝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아델은 지난 2007년 싱글 '홈타운 글로리'(Hometown Glory'로 데뷔했다. 그의 히트곡으로는 '헬로'(Hello) ,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 등이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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