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K신공항 플랜B, 군위 우보면 검토"
파이낸셜뉴스
2024.09.11 18:40
수정 : 2024.09.11 18: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은 군위·의성군과 맺은 공동 합의문에 따라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의성군이 특정 지역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신공항 건설, 신청사 건립,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공급 방안, 군부대 이전 사업 등 5대 현안의 주요 쟁점과 추진 대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의성군의 주장을 받아들여 화물 터미널 추가 건설까지 양보했는데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업성이나 군 작전에도 영향을 주는 활주로 서편 지역에 화물 터미널 설치를 고집하는 것은 신공항 사업을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신공항 사업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SPC 단독과 SPC+대구시, 대구시 단독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사업추진 방식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실무회의 보류를 지시했다"며 "대구시가 지난달 23일 제시한 조정안에 대해 경북도로부터 공식적인 확답을 받지 않으면 실무회의를 계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시는 의회 소재지, 관할구역, 시·군 권한, 동부청사 유지 등 행정통합 7대 쟁점에 대한 경북도의 의견을 대폭 수용한 조정안을 경북도에 보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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