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추석연휴 동안 무더위에도 8만명 가까이 방문
파이낸셜뉴스
2024.09.19 08:50
수정 : 2024.09.19 09:51기사원문
야간개방 5일 연속 매진...재즈 버스킹 공연 등 성황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4~18일 5일간 청와대를 찾은 내외국인이 약 8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재단(이사장 윤병세)은 "역대 가장 무더웠던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약 8만명의 관람객이 청와대를 방문해 명절 가족 동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진행된 청와대 야간개방 프로그램은 5일 전일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야간개방은 평소 볼 수 없었던 청와대 밤풍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저녁 시간에 입장한 방문객들은 오색 조명이 비추는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수백명의 관객들이 소정원에서 진행된 재즈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이외에도 추석맞이 전통놀이 행사인 ‘청와대 팔도유람’을 비롯해 여러 국악 공연과 '나무 박사'인 박상진 경북대 교수의 체험 교육 ‘청와대 나무가족’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청와대를 방문한 관람객의 명절 기분을 한껏 돋웠다는 평가다.
청와대재단은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청와대의 가치와 진면목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내년에는 야간개방을 더욱 확대해 청와대의 아름다운 야경을 국민께 자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