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기표 별세에 "민주화 운동 상징…헌신 끝까지 기억"
뉴시스
2024.09.22 15:12
수정 : 2024.09.22 15:12기사원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반드시 실현"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재야 운동권 대부'로 불리는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별세한 것과 관련 "생전 고인께서 몸소 실천해 주셨던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영원한 재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이 오늘 영면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투병 중에도 '정치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 만들지 못하고 떠난다'며 오로지 민생만을 걱정하셨다"며 "국민의힘은 고인의 삶처럼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꼼꼼히 챙기겠다. 고인이 강조하셨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장 원장은 이날 오전 1시35분께 입원 중이던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45년 12월 27일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장 원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전태일 열사 분신 사건을 계기로 1960~80년대 재야 노동운동가로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
지난해부터는 특권 폐지 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로 활동하며 국회의원의 면책·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및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judyh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