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김우빈♥ '손해' 재밌게 봐…작품 영향 있을까 언급 조심"
뉴스1
2024.10.02 12:51
수정 : 2024.10.02 12:51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신민아가 공개 연애 중인 배우 김우빈도 '손해 보기 싫어서'를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지난 1일 종영한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든지 손해 보기 싫어하는 손해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과 극 중 김영대를 대하는 연상미까지 더해져 신민아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맵단' 로맨스를 창조했다.
신민아는 손해영을 통해 또 한 번 독보적인 '로코' 완급 조절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로코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손해영이 본인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자신감 넘치는 인물인 만큼, 신민아 특유의 노련함과 여유로움이 돋보이기도. 그는 또 하나의 대표작을 추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N인터뷰】②에 이어>
-인생 캐릭터라는 평가가 많은데.
▶어떤 면에서는 나랑 비슷한 면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저는 해영이가 이해 안 되는 부분은 없었다. 저랑 닮아 있는 부분이 꽤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라기보다는 머리가 빨리 돌아가서 대처하는 능력은 좀 닮고 싶다.
-손해영처럼 손해 보고 못 사는 성격인가.
▶내가 손해를 봐도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손해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남들만 좋고 끝나거나 그런 경우. (웃음) 그래도 내가 뭐 하나는 챙겼다 싶으면 괜찮은 것 같다. 이번 드라마(에서 챙긴 거)는 '캐릭터'? (웃음)
-호평을 체감했나.
▶주변 친구들이 좋아했다. 너무 재미있어하고 너무 웃긴다고 한다. 내가 워낙 코미디 연기를 좋아해서 누가 웃긴다고 하는 걸 제일 좋아한다. 그러면 너무 신나더라. 또래 친구들이 좋아해 줘서 힘을 얻으면서 방송했다.
-'여전히 사랑스럽다'라는 반응이 많다. 로코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한 적도 있나.
▶되게 오래전부터 로맨틱 코미디를 하지 않았나. 이 작품이 들어와서 재미있겠다 한 건데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 앞으로도 로맨틱 코미디가 들어오면 계속 표현해 보고 싶다. 조금 다른 형태의 로맨틱 코미디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많은 로코를 했지만 '손해 보기 싫어서'가 새로운 로코로 느껴진 지점이 있을 것 같다.
▶정말 '시대가 달라졌구나' 싶었다. 저도 많이 보고 느꼈다. 로코나 스릴러 등 대중분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가 한정되어 있는데도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할 수 있구나 나도 연기하면서 더 새로움을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다. 해영이의 멜로라인도 신선했다. 엄마에 대한 사랑을 위탁가정의 이야기로 표현한 것, 아빠의 죽음이 가장 큰 아픔인데 자연이를 보듬어주는 사랑이 저에게는 충격적이고 신선했다. 해영이가 '손해'라는 단어를 계속 말하는데 어떤 면에서는 그게 굉장히 성숙하기도 한다. 그런 걸 받아들이는 과정이 저와는 달라서 (새로웠다).
-앞으로 계획은.
▶이제 방송이 끝나서 자연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서 쉬는 시간을 갖고 싶다. 아무래도 방송이 끝나기 전까지는 계속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어서 이제 조금 쉬려고 한다.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여행도 다니면서 좀 쉬고 그 후에 작품을 선택하려고 한다.
-작품을 본 연인 김우빈의 반응은. 공개 연애에 대한 관심이 부담스럽진 않은가.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한다. (웃음) 불편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각자 하는 일에 영향이 있을까 봐 (조심스럽다) 지금도 로맨스 드라마이고, 드라마 안의 커플을 응원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상대방에 대한 예의로 언급을 안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어떤 의미의 작품인가.
▶응원해 주신 캐릭터인 만큼 그에 따른 애정이 많고, 보시면서 통쾌하고 공감하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해영이는 정말 멋있고 드라마 끝날 때 오히려 아이 같은 모습으로 자기의 감정을 표현해서 마음이 놓인다. 앞으로 해영이의 앞날에 파이팅 해주고 싶다. 해영이는 깜짝 놀랄 만큼 잘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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