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관광… 닮은꼴 부산·두바이 협력 유지"
파이낸셜뉴스
2024.10.03 18:48
수정 : 2024.10.03 18:48기사원문
도시외교단, 자매도시 두바이行
지역기업 진출 확대 등 머리맞대
두바이 시장 "협력관계 되고싶어"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매년 방문하는 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과 함께 민간 외교활동을 펼치는 공공 외교 사업이다. 올해는 9월 20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지난 2일까지 11박 13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해 공공 외교활동을 펼쳤다.
이 부시장은 주두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지난 8월 부임한 이범찬 총영사를 만나 정치·경제·사회·종교 등 전반적인 두바이의 현황을 청취한 후 우리나라와 협력 가능한 분야 및 부산 기업 진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 부시장은 부산 기업의 지원 확대에 대해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두바이시청에서 다우드 압둘라흐만 알 하지리 시장을 만나 자매도시로서 부산과 두바이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부산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을 보유하고 있고, 부산항을 중심으로 해상무역과 물류산업이 발달해 있는 동시에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두바이와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부산은 두바이와 같은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현재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며, 24시간 운영 가능한 신공항 건설과 북항 재개발 등 관련 인프라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어 허브도시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설명했다.
알 하지리 두바이시장은 부산시 대표단 방문을 환영하며 부산과 두바이 양 도시는 이미 다양한 기업들이 교류하고 있고, 앞으로 서로 협력할 부분이 상당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자매도시로서 앞으로 더욱더 발전된 협력관계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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