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피 토했는데, 병원 갈 돈 없었다"…무명 시절 고백
뉴스1
2024.10.04 19:12
수정 : 2024.10.04 19:12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박병은이 '채널십오야'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의 주역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함께했다.
박병은은 오랜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버틸 수 있었던 건, 낚시도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무료한 시간에 낚시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박병은은 "좋은 친구들도 많았다"라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때, 피를 토하는 경험을 겪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병은은 "병원 갈 돈이 없어 한 친구가 데리고 가서 검사 시켜주고 했다"라며 비연예인인 친구의 이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박병은은 신던 운동화나 아끼는 낚싯대, 자전거 등도 팔았다며 중고 거래 중 돈을 덜 받았던 경험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대명이 "더러운 돈 손 안 대고, 잘 버티셨네요"라며 재치 있게 영화 홍보를 하기도.
이어 박병은은 "자만심이 아니라, 나는 분명히 배우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라며 "분명히 시간은 더 걸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마음이 없으면 못 버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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