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TDF2050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4.10.08 09:33
수정 : 2024.10.08 09:33기사원문
2022년 6월 상장 후 39.2% 수익률 전체 2위
꾸준한 성과로 연초 이후 673억 자금유입
[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종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2년 6월 30일 상장 이후 약 2년3개월만으로, 지난 연말 기준 264억원에서 754억원 늘어나 2.9배 급증해 동일한 빈티지 TDF2050 상품 30개 중 5위가 됐다(올해 상장 상품 제외). 특히, 순자산 754억원 증가는 동일 빈티지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빠른 성장세다. (에프앤가이드 2024.10.7 종가 기준)
KODEX TDF2050액티브의 이러한 성장은 높은 수익률과 ETF의 장점이 결합된 효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연 0.3% 최저 수준 총 보수와 더불어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지정가격 매매, 거래일 포함 3일이라는 짧은 환매 기간, 투자자산에 대한 실시간 공개 등 ETF만의 장점이 투자자들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스마트 연금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유입이 빨라진 것이다. 일반 공모형 TDF의 경우 대부분 해외 펀드에 해당돼 매매 기간이 오래 걸리고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것에 비해 TDF ETF는 실시간으로 매매와 포트폴리오 확인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
TDF ETF는 공모형 TDF와 달리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상품 출시 기간도 2년 정도로 짧고 ETF 매매 특성 상 그동안 자동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사도 드물어 상대적으로 열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TDF ETF가 높은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고 최근 증권사들이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금계좌에서도 ETF를 특정일에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면서 향후 TDF ETF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 TDF2050액티브 ETF가 높은 수익률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디폴트옵션 미지정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출시 2년여만에 순자산 1천억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최근 연금계좌에서 ETF 자동 적립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스마트 연금투자자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도 다양한 장점을 가진 TDF ETF에 보다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KODEX TDF2030/2040/2050액티브 ETF 총 3종의 TDF ETF를 운용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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