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망신"...美 그랜드캐니언에 ‘한글 테러’ 한 네친구
파이낸셜뉴스
2024.10.08 14:21
수정 : 2024.10.08 14: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미국 애리조나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남긴 낙서 테러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휴가차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 방문했다가 한국인들의 낙서를 발견한 제보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람, 소울, 연성, 예진. from Korea'라며 한국인 네 명의 이름과 날짜, 한국에서 왔음을 알리는 문구가 적혀 있다. 낙서는 불과 두 달여 전인 8월 12일에 한 것으로 보인다.
제보자는 "풍경 사진을 찍던 중 한국어를 발견했다. 다른 사람들이 낙서해 놓았다고 '우리도 하자'는 생각은 잘못됐다"라며 "내가 한국인인 게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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