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골목축제서 잊지 못할 '가을추억' 남기세요
파이낸셜뉴스
2024.10.09 10:06
수정 : 2024.10.10 09:30기사원문
10~17일 부산 3개 골목상권서 가을행사
[파이낸셜뉴스] '깊어가는 가을, 부산의 골목이 축제로 물든다'
부산시는 10일부터 17일까지 연제구 연동 골목마켓, 사하구 다비치 소망페스티벌, 남구 문문마켓 등 부산 시내 3개 골목에서 다채로운 '가을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연제구 연동시장 인근에 위치한 골목상권에서는 10~12일 '연동되는 골목마켓'을 비롯해 전시회, 사생대회, 투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사하구 다대포 동측 해안에 위치한 다비치 골목상권에선 12일 '제3회 다비치 소망페스티벌'이 열린다. '바다와 우리가족'을 주제로 어린이 사생대회와 백일장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인근에 위치한 문문상회 골목상권에서는 17일 '마을과 어우러져 너와 내가 함께 빛나는 하루, 문문마켓' 행사가 열린다.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수공예품과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벼룩시장과 향수 만들기, 도마 만들기 등 일일 강좌, 거리공연 등 도심 속 골목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의 골목상권들은 상권을 지키고 활성화하기 위해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런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축제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사 포스터의 큐알(QR) 코드나 부산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블로그 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 이후 11월에는 북구(화명, 만덕), 해운대구(송정) 골목상권에서 로컬마켓, 체험, 문화공연 등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골목상권의 매력을 발굴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시는 골목상권이 가진 매력과 가치를 재발견해 상권이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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