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대학생들 온다…TV조선, '대학가요제' 부흥 이끌까(종합)
뉴스1
2024.10.10 10:59
수정 : 2024.10.10 10: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대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무대, 'TV조선 대학가요제'가 막을 올렸다.
제작진으로는 김동준 CP, 김영석 PD, 박원우 작가가 함께했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나이,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초대형 오디션이다.
이날 김동준 CP는 'TV조선 대학가요제'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과거에는 학생들이 잔디에 앉아 통기타 치며 막걸리도 먹는 캠퍼스 문화가 있었다"라며 "하지만 2000년대 매체들이 다양하게 많아지면서 놀이문화가 많이 바뀌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 CP는 "대학생이라면 신선하고 참신한 학생들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런 친구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대학가요제'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CP는 'TV조선 대학가요제'의 차별점에 대해 "진짜 요즘 오디션이 많다"라며 "진짜 오디션 천국이라고 할 만큼 오디션이 많은데 저희는 한 가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대학생들의 다양함과 신선함을 좀 더 가미했다"라고 소개했다.
전현무 역시 'TV조선 대학가요제'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요즘 오디션이 많은데 대학생들이 애매해진 느낌이 있었다"라며 "'대학가요제'의 향수도 있지만, 대학교가 낭만의 공간이 아니라 취업 전에 들리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 대학생만 누릴 수 있는 추억과 낭만이 있는데 그런 게 없어지는 게 안타까웠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신해철 씨도 '대학가요제' 출신인데 대학생들만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얘기했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김태우는 'TV조선 대학가요제' 첫 녹화를 마치고 든 생각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또 인재들이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첫 녹화에서 단번에 깨졌다"라며 "타 오디션과 차이점은 장르도 다양하고 개성도 특이한 친구들이 많이 나왔다, 심상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하동균은 "'대학가요제'는 대학생들이 나온다는 한계가 있어서 과연 이 프로그램이 잘 될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녹화를 하고는 이 프로그램이 잘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윤상은 'TV조선 대학가요제'의 매력에 대해 "예전 '대학가요제'는 참가곡 하나만 보고 평가했는데 이번에는 예전 '대학가요제' 참가곡과 1970~1980년대 곡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보여주는 무대도 있다"라며 "'대학가요제'를 안 했으면 어떻게 했을까 할 정도로, 왜 이렇게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었다"라고 말해 궁금증이 커지게 했다.
한편 'TV조선 대학가요제'는 이날 오후 9시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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