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이 왜 김건희 여사 '대통령 놀이' 지켜봐야 하나"
파이낸셜뉴스
2024.10.12 14:50
수정 : 2024.10.12 15: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마포대교를 순찰하는 사진을 두고 "국민이 왜 김 여사의 '대통령 놀이'를 지켜봐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12일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한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마포대교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강변북로 교통을 통제한 정황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찰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라며 "김 여사의 '대통령 놀이'에 경비원 역할을 하는 게 경찰의 본분인가"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조지호 경찰청장은 국감장에서 '교통 통제는 없었다'고 뻔뻔스럽게 거짓말했지만, 분명한 정황 증거 앞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13만 경찰 수장으로서 부끄럽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김 여사는 언제까지 이 나라가 제 것인 양 국정을 농단할 생각인가"라며 "그 오만함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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