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구경 갔다가 '이거' 보면 절대 만지지 마세요"
파이낸셜뉴스
2024.10.14 07:10
수정 : 2024.10.14 07:10기사원문
산·하천 주변 살포…어묵 반죽에 예방 백신 포함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막기 위해 '광견병 미끼 예방약' 3만 7000개를 14일부터 28일까지 주요 산, 하천 주변에 살포한다.
시는 2~3㎝의 네모난 미끼 예방약을 50~100m 간격으로 서울 경계를 따라 지점당 15~20개씩 총 157㎞에 차단띠 형태로 지급한다.
동물이 먹게 되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되어 면역을 형성시킨다.
주요 살포 지점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산(북한·도봉·수락·불암·관악·용마·관악산·우면산 등), 하천(양재천·탄천·안양천·우이천 등) 및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여 민원이 많은 공원이다.
시는 살포 지점에 현수막과 경고문을 부착해 시민들이 약을 만지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섭취되지 않은 미끼 예방약은 살포된 지 약 30일 후부터 수거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 국장은 "야생동물 단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해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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