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 희망이 있길"…'박지성 아내' 김민지, 한강 노벨상에 감동글
뉴스1
2024.10.14 12:19
수정 : 2024.10.14 12: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전 축구선수 박지성의 아내이자 SBS 출신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책을 찍은 사진을 올린 후 "끔찍한 것을 끔찍하다고, 의미 있는 것을 의미 있다고,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려면 용기가 필요한 세상"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소수이기 때문에, 주변부에 있기 때문에 대표성을 얻지 못한 것들을 조명하는 것이 목표라는 2024년의 프리즈 아트페어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들었다"며 "'어떻게든 폭력에서 존엄으로, 그 절벽들 사이로 난 허공의 길을 기어서 나아가겠다'고 말 한 사람,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의미하는 바에 우리 사회가 공감할 수 있기를, 감히 존엄해지고자 하는 우리에게 희망이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니 글 읽으며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어요" "훌륭하신 글입니다"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네요"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2010년 SBS 공채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박지성과 지난 2014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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