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권장도서 절대 반대"…정유라, '노벨문학상 한강' 연일 비난
파이낸셜뉴스
2024.10.14 15:59
수정 : 2024.10.14 1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던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의 딸 정유라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을 연일 지적하고 나섰다.
정유라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책이 초중고 독서실에 배치되는 거 절대 반대한다"며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의 내용을 일부 발췌했다. 그는 "청소년 유해 도서도 아닌데 정지시키고 삭제 처리하지 말라"면서 "이따위 책을 초중고 권장도서로 배치하자는 경기도교육청 의견을 경기도 초등생 학부모로서 결사반대한다"고 발언했다.
또 정유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대학 총장 시절 학생들과 책을 읽고 토론하던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유라는 지난 11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역사 왜곡 소설로 받은 노벨상이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폄훼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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