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칼퇴가 대세지" 직장인 평균 퇴근시간 얼마나 빨라졌나 봤더니
파이낸셜뉴스
2024.10.16 14:24
수정 : 2024.10.16 14:24기사원문
KB국민카드, 광화문 등 5개 업무지구 저녁시간 소비데이터 분석
직장인 평균 퇴근시간 2019년 比 19분 빨라져
[파이낸셜뉴스]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이 5년 새 19분 빨라졌고, 월평균 여가비용도 증가 추세다.
올해 5개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 퇴근시간대 지하철 승차시각은 오후 6시28분으로 2019년 대비 19분 빨라졌다.
업무지구별로는 구로 21분, 광화문 및 강남 20분, 판교 17분, 여의도는 14분 단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는 여의도의 퇴근시간(오후 6시36분)으로 가장 빨랐으나 올해는 구로(오후 6시 20분)로 바뀌었다.
5개 업무지구의 오후 5~6시 지하철 승차 건수 비중은 2019년 13%에서 2024년 23%로 10%포인트 상승했고, 오후 6~7시는 같은 기간 45%에서 43%로 감소했다.
저녁시간 음식업종 소비가 높은 직장인 곳은 여의도, 광화문, 강남, 판교, 구로 순이었으며, 여의도 직장인이 월평균 이용금액과 건수, 건당 이용금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저녁시간 먹거리 업종 월 이용금액은 2019년 대비 15% 증가한 반면, 월 이용건수는 8% 감소해 퇴근 후 직장 인근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횟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퇴근 후 여가에 투자하는 비용도 늘었다. 여가활동 관련 1인당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7만2000원에서 올해 8만6000원으로 증가했고, 인당 월평균 이용건수도 2.1건에서 2.3건으로 확대됐다.
여가활동 업종도 변화가 관측됐다. 2019년 요가·필라테스(21%)가 여가활동 업종별 이용금액 비중이 제일 높았으나 올해는 스포츠센터(21%)가 그 자리를 차지했고, 헬스클럽(18%)로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반면, 요가·필라테스(14%)는 3위로 떨어졌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