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8~9월 포획량 89% 증가.. 왜?
파이낸셜뉴스
2024.10.16 14:49
수정 : 2024.10.16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총력 대응한 결과 8~9월간 야생멧돼지 포획 및 수색 실적이 5010마리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이에 환경부는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집중 대응계획에 따라 경북 서남부지역에 열화상 무인기(드론, 10대)와 탐지견(8마리), 위성항법(GPS) 기반 포획트랩(900개) 등을 대거 투입해 포획·수색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6월 군위군을 끝으로 현재까지 인근 지자체로 추가적인 확산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경북지역에서 야생멧돼지에 대한 집중적인 포획·수색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은 바이러스가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포획·수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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