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외국인 유치' 제주형 인구정책 방향 찾는다

뉴시스       2024.10.17 15:57   수정 : 2024.10.17 15:57기사원문
TF팀 구성해 첫 회의 열어

[제주=뉴시스] 지난 2023년 10월 1일 서귀포시 성산포항에서 외국인 선원 가족과 제주도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외국인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제주형 외국인 정책 방향 수립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17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인 인구 감소 및 지역소멸 현상에 대응하고 제주 특성에 맞는 외국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지역 거주 외국인은 올해 6월 현재 2만6397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1만2421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도 인구 69만8649명 대비 3.8%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제주지역 다문화 혼인건수는 전국 최고 수준인 10.8%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에서 외국인의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에 구성한 TF는 외국인의 유입·유치, 정착 및 정주 환경, 사회통합, 제도·인프라 등 4개 분야로 나눠 현실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제주 특화 광역형 비자 설계 ▲외국인 유학생 및 핵심 인재 유치 ▲제주 외국인 근로자 유입 제도 개선 방안 등 외국인 유입 관련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TF에서 발굴한 과제에 대해서는 유관 부서와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중 토론의 장을 마련해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외국인 유입뿐만 아니라 정착, 사회 통합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면밀한 논의를 진행한다”며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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