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무선접속망' 얼라이언스 합류… "6G 상용화 앞장"
파이낸셜뉴스
2024.10.17 18:20
수정 : 2024.10.17 18:20기사원문
창립멤버로 삼성전자·MS 등 포진
이동통신망 개선 등 기술발굴 총력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과 무선접속망(RAN) 융합기술을 활용한 새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진성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은 최근 '텔레콤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프트뱅크와 티모바일이 창립 멤버이지만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창립당시 11곳에서 36곳으로 늘었다"면서 "SK텔레콤을 포함해 5곳이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공식 출범한 단체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엔비디아, ARM(암),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티모바일 등 통신·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미국 노스이스턴대 등이 창립 멤버로 있다. 이후 암독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교세라, NEC, 슈퍼마이크로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이 합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RAN 얼라이언스 워킹그룹 참여를 통해 텔코 에지 AI 영역별로 차별화된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중장기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텔코 에지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 부담을 덜어 이동통신망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SK텔레콤의 AI-RAN 얼라이언스 가입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분야 협력체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에도 참여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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