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이성규·5번 김헌곤' 삼성, 타순 대폭 변화…"구자욱, 대타 기용 고려"
뉴시스
2024.10.19 13:02
수정 : 2024.10.19 13:02기사원문
박진만 감독 "끝내야하는 상황이면 원태인 등판할수도"
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LG 트윈스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4차전 선발 라인업을 김지찬(중견수)~이성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구성했다.
김헌곤과 윤정빈을 2번 타자로 번갈아 기용하던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헌곤을 5번에 배치했다. 2번 타자로는 이성규가 나선다.
구자욱의 이탈 속에 삼성은 지난 17일 벌어진 PO 3차전에서 장타가 침묵해 0-1로 석패했다.
박 감독은 LG 외국인 좌완 투수 디트릭 엔스를 타순에 변화를 줬다.
박 감독은 "왼손 투수라 우타자를 많이 기용했다. 구자욱이 빠져서 타순에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중심타자 디아즈 뒤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배치하다보니 김헌곤이 들어가게 됐다. 그러면서 이성규가 2번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구자욱은 16~18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전날 귀국해 팀에 합류했지만, 아직 선발 출전할 정도의 몸 상태는 아니다.
박 감독은 "통증은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정말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대타로 기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번 PO는 비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 애초 14일 열릴 예정이던 PO 2차전이 비로 하루 미뤄졌고, PO 4차전도 18일에서 19일로 순연됐다.
박 감독은 "3차전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는데, 하루를 쉬었으니 좋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 안 좋았을 때 하루를 쉬면 밸런스가 잡히기도 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삼성은 미출장 선수로 황동재, 이호성을 등록했다. PO 2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원태인도 불펜에 대기한다.
박 감독은 "원태인을 선발 데니 레예스와 묶어 1+1로 활용하려는 것은 아니다. 만약 끝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이면 원태인을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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