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에…러시아에 빌려준 경협차관 2800억 상환 지연
뉴스1
2024.10.21 09:16
수정 : 2024.10.21 09:16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러시아가 한국에 갚아야 할 경협차관의 상환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 러시아에 내준 2800억 원(2억 1000만 달러) 상당의 경협차관이 상환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러 양국 정부는 2003년 채무 재조정을 통해 15억 8000만달러의 상환을 합의했지만 현재 남은 2800억 원 상당의 상환이 지난해 6월부터 지연되고 있다.
러시아는 2025년 12월까지 모든 원금을 갚기로 했으며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 원금 3500만 달러와 리보(LIBOR, 런던 은행간 금리)에 0.5%포인트(p)를 가산한 이자를 상환하기로 약정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달러 송금이 어려워지나 전체적인 상황이 지연되고 있다.
이 안 의원은 "러 - 우 전쟁 장기화와 국제적 제재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있어 상환 문제의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안 의원실에 "러시아 측과 외교 서한, 실무협의 등을 통해 상환을 촉구 중으로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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