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려면, 3분이상 포옹말라"..뉴질랜드 공항 새 규정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4.10.22 04:50
수정 : 2024.10.22 0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의 한 공항이 이용객들의 포옹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더니딘 공항은 차량 하차 구역에서 이용객들의 포옹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하고 '더 길게 작별인사를 원한다면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다니엘 드 보노 더니딘 공항 최고경영자(CEO)는 뉴질랜드 RNZ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하차 구역에서 사람들이 작별 인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까닭에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라며 "20초 정도만 안아도 사랑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나오기에 충분하다. 고객을 빠르게 이동시키면 더 많은 사람이 포옹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서 표지판이 화제가 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작별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은 비인간적이라며 포옹 시간을 제한하는 조치에 분노를 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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