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주차만 할게요"..술 취해 운전하다 사고 낸 70대, 경찰 조사받고 또 음주운전
파이낸셜뉴스
2024.10.29 09:31
수정 : 2024.10.29 09: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이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하다가 오토바이 주인 B씨에게 붙잡혔다. 이후 경찰에 인계된 A씨는 조사받은 뒤 재차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경찰이 음주운전 1·2차 적발 때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모두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음주운전을 목격한 B씨는 이를 제지했으나 A씨는 "집 앞에 주차만 하겠다"며 계속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조사를 받고 재차 운전했기 때문에 두 사건으로 나눠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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