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FIFA 회장도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된다고 말해"
파이낸셜뉴스
2024.10.30 07:28
수정 : 2024.10.30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최근 만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과 관련해 논란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이해가 잘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을 만나 전날 대한축구협회를 찾은 인판티노 회장과의 대화에 대해 밝혔다.
국내 취재진을 만나서는 대한축구협회가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으며, 자율성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힘을 싣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에게 여러 가지로 잘 설명해 드렸다. 감독 선임에 관해서는 FIFA에서도 잘 이해가 안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있는 그대로 설명해 드렸는데, '결국에는 축구협회장의 책임 아니냐'고 얘기하셨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의 자율성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인판티노 회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선 "한국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시는 것 같고, FIFA에서 미디어에 나오는 것들을 모니터하는 것 같다"며 "그래서 말씀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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