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수순…스포츠공정위에 심사 요청
뉴스1
2024.10.30 22:13
수정 : 2024.10.30 22:13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3번째 임기 도전 관련 심사를 위한 자료를 제출했다.
이기흥 회장은 꾸준히 3선 도전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드러낸 적은 없으나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3번째 선거 출마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체육회 및 산하 단체 정관에 따르면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3선 이상 연임을 하려면 스포츠공정위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3연임 후보자 심의 기준은 △재정 기여 △주요 국제 대회 성적 △단체 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로 다소 애매모호하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예정돼 있으며, 12월 중 후보 등록이 진행된다.
이 회장이 자료를 제출하면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기흥 회장을 포함해 3선 도전 의지를 나타낸 종목 단체 회장들을 대상으로 11월 초 소위원회를 열고 1차 심사를 한다. 이어 전체 회의에서 선거 출마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여전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회장의 3선 연임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절대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감을 나타낸 바 있다. 문체부는 지난달 체육회에 불공정한 임원의 연임 허용 심의 제도 개선을 권고하도록 했다.
이기흥 회장은 다음 달 2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를 위해 현재 출국한 상태다.
한편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과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이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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