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담대 평균금리 0.23%p↑…당국 압박에 2개월째 상승
뉴스1
2024.10.31 12:03
수정 : 2024.10.31 12:0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달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가계는 평균 연 3.7% 수준의 이자율을 적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와 정부의 거시건전성 대책 여파로 주담대 금리가 2개월 연속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은행 주담대 평균 금리는 전월(3.51%)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상승했다.
평균 주담대 금리 상승 폭은 2022년 9월(0.44%p) 이후 2년 만에 가장 컸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보합세를 보였으나,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평균 주담대 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평균 3.72%로 전월 대비 0.23%p 올랐다. 변동형은 0.04%p 올라 4.08%를 기록했다.
전체 대출금리는 평균 4.62%로 한 달 전보다 0.14%p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가계대출 금리는 4.23%로 한 달 새 0.15%p 뛰었다.
일반신용대출(+0.22%p, 5.87%)의 경우 6월(6.04%) 이후 4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은행 예금금리를 뜻하는 저축성수신금리는 0.05%p 상승한 3.40%로 나타났다. 지난 6월(3.51%)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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