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검 구속영장 청구에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국면전환용 표적수사"
뉴시스
2024.10.31 17:28
수정 : 2024.10.31 17:28기사원문
검, 뇌물·공선법 위반 신영대 구속영장 청구 신 "게이트 감추기 위한 야당 죽이기 수사"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새만금 태양광 사업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김건희·명태균 게이트를 감추기 위한 야당 죽이기 수사"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비정상적인 검찰 행태는 '김건희·명태균 게이트'를 감추기 위한 국면전환용 표적수사에 불과하다"며 "본인들의 무능과 불법을 덮기 위한 야당 죽이기"라고 말했다.
이에 신 의원은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뇌물 사건은 은밀하다는 특수성이 있어 관계자 진술을 100%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진술만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반발했다.
신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진술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저를 잡겠다고 하니 아무리 검찰이 막장이라고 해도 이럴 수는 없다"고 했다.
신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난 바로 다음날인 어제(30일) 검찰에 출석해 약 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고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조사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던 김영철 검사가 북부지검 차장으로 부임한 뒤 자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재명 대표께서 김영철 검사를 두고 왜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지 제가 직접 당해보니 절실히 와 닿는다"며 "윤석열 검찰 정권은 민주당을 분열시키고자 모략을 짜고 국민들에게 비리, 불법 정당이라는 낙인 찍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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