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대통령 vs. 어게인 2016… 美의 선택은
파이낸셜뉴스
2024.11.04 18:35
수정 : 2024.11.04 18:35기사원문
해리스-트럼프 역대급 박빙 구도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가 승부처
이미 미국 유권자 7500만명은 사전투표로 차기 대통령을 뽑았다.
투표 전까지 주요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사실상 동률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공동으로 마지막 여론조사를 실시했던 시에나대학교가 예측할 수 없다고 선언할 정도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9개주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대선 승자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해리스는 미국 최초의 여성이자 아시아계 대통령이 되는 반면, 트럼프는 재선 실패 후 다시 당선되는 두번째 미국 대통령이 된다.
이번 대선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초 재출마를 노렸던 고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퇴 압력 끝에 물러나고 해리스는 경선을 거치지 않고 후보로 지명됐다. 트럼프는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저격범이 쏜 총탄이 귀를 스쳐가는 위기를 모면하면서 경호부실 논란까지 거론됐다.
개표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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