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초단체장들, 윤대통령 '결자해지' 촉구
파이낸셜뉴스
2024.11.05 14:03
수정 : 2024.11.05 14:03기사원문
71명 공동성명 '민생 위기·정치 실종' 비판... 여야 대치 종식 요구
【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전국 71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결자해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인한 민생 위기와 정치 실종 상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여야 간 극단적 대치 종식을 요구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와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는 국회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민생이 위기이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며 "이대로는 못 살겠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국민들의 절규가 천지를 뒤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농촌 의료 현장의 의사 부족,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 소상공인들의 폐업 증가 등 각 분야의 구체적인 문제점들을 열거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여야 간 정치적 대립과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도 비판했다. 이들은 "더 이상 이런 정치의 실종을 지속할 순 없다"면서 "여야정 간 극단적 대치를 종식하고 정치가 민생에 집중하는 유능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러한 난국을 초래한 그 시작이 대통령에게 있다면 그 끝 역시 대통령 본인에게 있을 것"이라며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만시지탄이라 하더라도 지금이라도 대통령께서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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