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관리에 '13억'…"이걸 엉덩이에 넣는다고?" 모델이 공개한 노하우 보니
파이낸셜뉴스
2024.11.06 05:40
수정 : 2024.11.06 13: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한 모델이 자신의 독특한 미용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매달 우리 돈 1800만원을 들여 엉덩이를 관리하는 방법으로 연어 정액 주사를 엉덩이에 맞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앞서 유명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2024년 3월호에서 '세계의 완벽한 여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미국 뉴스 웹사이트 니드투노우(Need To Know)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의 모델 자나이나 프라제레스(35)는 엉덩이의 볼륨감과 탄력을 위해 매달 약 1만 파운드(한화 약 1800만 원)를 지출하며 연어 정액 주사를 엉덩이에 맞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60만 명이 넘는 자나이나는 이 엉덩이 케어 루틴을 매일, 쉬지 않고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까지 약 75만 파운드(한화 약 13억 원)을 외모 관리에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자나이나는 "플레이보이에서 세계의 완벽한 여성으로 선정되기 전에도 엉덩이 관리를 해왔지만, 연어 정액이 이 부분을 더 좋게 만든다는 걸 알고 흥미로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자나이나는 이 엉덩이 루틴을 유지하며 매일 클리닉에 방문할 계획이다.
연어 정액서 추출한 DNA 성분...콜라겐 생성 촉진하나
연어 정액에서 추출한 DNA 성분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을 피부에 주입하면 이 DNA 성분이 피부의 콜라겐과 케라티노사이트(각질형성 세포) 생성을 촉진해, 피부의 두께와 탄력성을 증가시키고 보습을 강화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폴리뉴클레오타이드는 연어 정액에서 정제된 DNA 추출물로, 이 성분이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손상된 조직 복구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속으로 주입된 폴리뉴클레오타이드는 세포가 더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며, 피부의 밀도와 탄력을 향상시킨다.
또 피부 염증도 줄이고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어, 여드름, 붉은 혈관, 색소 침착, 주사 피부염 등의 피부 문제를 완화하는 데 좋다고 일부에서 보고됐다.
생체 유래 성분 주입…부작용도 있어
다만 이런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에 대한 효과는 전반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다. 폴리뉴클레오타이드는 생체 유래 성분으로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피부 개선을 목적으로 한 시술에만 사용된다.
또 보톡스, 필러, PRP(자가혈 회복술) 등 일반적인 피부과 시술보다는 상대적으로 대중화가 덜 되어 있고 흔하지 않다. 연어 정액 주사는 추출과 정제가 필요한 만큼 비용이 높아, 다른 시술에 비해 경제적으로 부담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여기에 연어 DNA 추출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시술 후 주사 부위가 염증을 일으키거나 감염될 수 있다. 시술이 피부 깊숙이 이루어지는 경우, 살균 상태가 좋지 않다면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에 감염 될 수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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