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 FA 계약 체결…4년 최대 54억원
뉴시스
2024.11.10 14:45
수정 : 2024.11.10 14:45기사원문
계약 기간 4년…보장 금액 44억원·인센티브 10억원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한 마무리 투수 김원중과 동행을 이어간다.
롯데는 10일 김원중과 계약기간 4년 총액 54억원(보장 금액 44억원·인센티브 1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원중은 마무리 투수로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와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구단 역대 최초 100세이브를 달성했으며, 구단의 세이브 기록을 매 시즌 새롭게 경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역시 총 56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55에 25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김원중은 오랜 기간 길게 유지하던 머리를 짧게 자른 채 등장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처음 입단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의지를 다지겠다는 의미다.
계약을 마친 김원중은 "시즌 초부터 구단과 교감했다. 롯데라는 구단 외에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계약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구단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책임감을 가지고 팀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 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박준혁 롯데 단장 역시 "김원중 선수를 팀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로 인식하고 시즌 초부터 선수와 소통을 이어왔다"며 "그는 롯데 구단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투수진의 리더로서 선수단과 소통하며 팀의 전체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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